지난 솔루션스 주말
솔루션스는 토요일 공연 전 오전 리허설. 앞서 리허설 하던 영국에서 오신 분들이 자기들 배정된 리허설 시간을 넘겨 우리 시간까지 상당히 잡아먹어서 원래는 여유로이 진행됐어야 할 우리의 리허설 시간이 상당히 많이 축소됐다. 원래보다 절반되는 시간 동안 겨우 바틋하게 소리 잡고 일부 곡들만 잘 뽑히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마침. 공연 시작 때 까지 나가는 소리나 모니터 상태가 최적의 상태는 아녔다. 좀 빈정 상한 부분. 영국 밴드 님들 이제 님들 미워졌어 그것만 아세요., 공연도 안 봄.
아무튼 그래도 다들 심기일전하여 공연 무사히 마침. 소소한 요소가 많아져야 우리도 보는 이들도 더 몰입된다는 걸 느낌. 공연 마치고 짐 챙겨와 스튜디오에 다시 두고 리카르도에서 한 숨 돌린 후, 라멘 먹고 밤 중엔 한솔과 일당들과 스트레인지프룻서 소소하게 한 잔 함. 좀 취한 한솔이 신나서 솔루곡들 틀어둔거 맞춰서 (사실 안맞음) 드럼 재탕 쑈 함. 모두 말림.
많은 분들이 남긴 영상 사진 둘러보며 안심된 마음으로 주말 보냄. 에고 서칭(이라기 보단 밴드 서칭) 약 간 중독된 상태인데 비계든 뭐든 많이 좋아요 하고 아무튼 많이 올리셈. 티끌모아 태산…
약간의 허함이 밀려옴을 앞으로의 일정 확인과, 이런저런 계획 세우며, 만화 보고 게임 좀 하며 달랬다. 공지된 일정들 외에 더 많은 게 있을 (있어야 할?) 계획. 잘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