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ars

아래 기타들은 지금도 소유, 사용중인 현역들이고 과거 스쳐지나간 기타들도 업데이트 해볼 예정.

기타 뿐만 아니라 이펙터, 신디사이져 등의 추가 카테고라이징도 할 예정.

일단은 사진은 라이브러리에 있는거 마구잡이로 모아봤음. 좀더 그럴싸하게 사진을 찍어둬볼까 싶기도…

 

Fender CS 62 Strat 2009

2011년 구매, 솔루션스 초창기부터 메인 기타. 리어에 잠깐 험버커도 달아봣다가 다시 원래 픽업으로 돌아옴. 솔루션스 1집 곡들 상당 수 녹음. 험버커 기타들을 많이 쓰게 된 지금도 손에 제일 잘 맞음.

 

Fender CS 51 Telecaster 2000

교정 기타 님께 구매. 사용감 많고 잔 고장이 있는 상태를 감안하여 비교적 저렴히 구매하고 픽업 배선 등등 교체와 셋팅 끝에 훌륭한 기타가 됨. 이전에 신품 구매해 쓰다가 보낸 텔레캐스터보다 마음에 들어 정착. Time 앨범 곡들 상당 수 녹음, N/A 에서 조금 날카로운 곡들 녹음. 역시 손에 제일 잘 맞음.

 

Gibson ES 335 2011

막연히 세미 할로우 기타를 쓰고 싶어 들였지만 왠지 원하는 소리와 연주감이 안나와 몇 년 간 제대로 활용을 못하다가, 픽업 배선 등등을 이리저리 교체해본 끝에 MHS픽업으로 장착 후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와 요긴하게 쓰는 중. 풍성한 코드 위주 연주에 쓰임.

 

Gibson Historic 59 Les Paul 2003

요즘의 메인 기타. 20년 됐지만 거의 관상용으로 모셔진 신품급 기타를 나름 저렴히 구매했었다 (그래도 나머지 애들 신품가보단 비쌌음…)

가장 이상적인 레스폴 모델답게 균형 잡히고 리치한 톤. 나한텐 과분하게 느껴질 정도… 준중형 차 타고 다녀도 충분한데 고급 세단 모는 느낌 이랄까… N/A 앨범 헤비한 곡들은 다 이 노래로 녹음. 미들 톤의 활용도를 높이려고 프론트 픽업 극성을 바꾸는 간단한 개조를 함(Peter Green Mod..).

 

Epiphone Les Paul Modern

험버커 기타로 59 레스폴을 매번 쓰기 아까워 서브용으로 쓸 레스폴을 알아보다가 꽤 저렴한 가격으로 들인 에피폰 레스폴. 연주감과 톤이 가격 대비 상당히 좋길래 픽업만 깁슨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프렛 드레싱 살짝 하고 이리저리 잘 쓰는 중.

 

EVH Wolfgang

슈퍼 스트랫 기타가 하나 갖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나름 동경하는 기타리스트 에드 반 헤일런의 시그니쳐 모델이길래 구매. 속주용 기타이기도 하지만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빈티지한 느낌의 연주감과 톤.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는 관리가 좀 까다로워 좀 귀찮다. Signature 앨범은 아마 이걸로 다 녹음했던 것 같다.

 

Epiphone 1958 Flying V

2010년 쯤 어떤 고등학생한테 19만 원이었나 20만 원이었나 주고 구매한 에피폰 플라잉 브이를 마개조한 기타. 출력 되는 소리는 아쉽지만 바디 울림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나머지를 다 바꾸면 좋은 소리가 나지 않을까 싶어서 목재와 프렛, 픽가드 빼고는 다 교체됐다고 보면 됨. 역시 픽업 교체가 잦았다가 498T/490R 조합이 어울려서 정착. 결과적으로 연주감과 소리 모두 꽤 괜찮은 기타가 되어서 가끔씩 서브 기타나 합주용으로 요긴하게 잘쓰는 중.

 

Fender Acoustasonic Jazzmaster

어쿠스틱 위주의 공연용으로 잘 쓰일까 싶어 구매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활용은 하고 있지 않지만 몇 번 써본 바, 앞으로 나루 곡들로 라이브 할 때 좋을 거 같다. 지금은 연습이나 레슨 때 잘 쓰는 중.

 

Martin 0-28V

마틴 어쿠스틱 기타를 사고 싶었는데 일반적인 드레드넛 기타는 왠지 쓰기 싫었고, 마침 핑거 스타일 연주에 관심을 갖게 되어 클래식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의 중간쯤 성격의 기타를 알아보다가 에드시런, 존 메이어 등이 비슷한 모델을 쓰는 걸 알게 됨. 마침 중고 매물이 나와 구매. 1800년대의 기타 사양이라 클래식과 현대의 과도기적 성격의 기타. 바디는 상당히 작은데 넥 폭은 꽤 널찍하고 14가 아닌 12번 프렛에서 바디와 접합되는 등 사양이 좀 특이하지만 울림은 아주 훌륭. 누군가 내가 이걸 치는 영상을 보더니 비싼 소리가 난다고 해줘서 흡족했음. 웬만한 어쿠스틱 기타 라이브나 녹음은 다 얘로 하고 있다. 한 번 떨어뜨려 모서리에 금이 가기도 했지만 다행히 잘 수리해 쓰는 중.

 

Guild M-25

닉 드레이크가 생전에 Guild의 M-20이라는 모델을 썼대길래 나도 구하려고 알아보니, 70년대 쯤 단종된 모델이었고 매물이 잘 없었다. 낙심하던 차 길드에서 사양이 리뉴얼된 M-25란 걸 발매한다 해서 벼르다가 나오자마자 바로 해외직구해서 들였음. 바디는 역시 보통의 어쿠스틱 기타보단 살짝 작고 풍성하다기 보단 담백한 울림. 피킹보단 핑거스타일 연주에 어울리는 모델. 신품이었던 처음엔 잘 몰랐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옹골진 소리로 잘 익어가는 중.

 

이 외에도 알함브라 클래식 기타와 저렴이 기타들이 몇 대 더 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직 안올림.

리프렛, 드레싱을 제외한 기타들의 수리, 부품 교체, 셋팅 등은 웬만하면 내가 하는 편.

매일처럼 하는 일은 아니라 서툴고 시간도 더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내 손에 더 맞는 느낌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